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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전국 최고 수준…제주 경제, 불확실성 커진다

등록 2022.08.10 13:58:14수정 2022.08.10 14: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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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 실물경제 동향 발표

소비자 물가, 2개월 연속 7%대 높은 오름세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보이는 제주지역 경제 상황이 코로나19 재확산과 고물가 등의 여파로 위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긴축 강화와 주요국 경기 둔화 등의 대외여건 악화가 겹치면서 경기 불확실성도 증대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가 고물가와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전월대비 12.6p 하락했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 87.7은 2020년 9월 80.3 이후 최저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6월 중)도 전년 동월대비 4.2% 감소했다. 다만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13.4% 증가했으며, 건물수주액도 민간부분을 중심으로 3.9% 늘었다.

월초까지 주춤했던 제주방문 관광객수는 12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1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에도 관광객수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회복세가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

취업자수는 서비스업 회복에 힘입어 2만1000명 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7월 고용률이 상승하고, 실업률도 소폭(3.6% 2.0%) 줄었다.

소비자 물가는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4%로 지난달 7.4%에 이어 2개월 연속 7%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 6.3.% 대비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석유류 등 공업제품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외식 등 개인서비스와 전기·수도·가스의 오름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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