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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무한 아닌 無한 책임…코로나·수해 대응 부실"

등록 2022.08.10 14:34:08수정 2022.08.10 14: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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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5만…이게 '과학·자율·표적' 방역이냐"

"尹 정부의 부실한 재난 대응에 국민은 불안하다"

[서울=뉴시스] 10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5만1792명 늘어 누적 2084만5973명이 됐다. 지난 4월13일 19만5387명 이후 119일 만에 최다 확진자로, 방역 당국이 올 여름 재유행 정점으로 예상한 15만명을 돌파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10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5만1792명 늘어 누적 2084만5973명이 됐다. 지난 4월13일 19만5387명 이후 119일 만에 최다 확진자로, 방역 당국이 올 여름 재유행 정점으로 예상한 15만명을 돌파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은 무한 책임을 말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대응을 찾아볼 수 없다. 그야말로 '무(無)한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감염병 재난 대응 곳곳에서 허점이 드러나는데 보건복지부는 장관조차 없고, 폭우로 인한 수해 재난 대응 역시 부실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만 명을 넘으면서 넉 달 새 최대치이다. 위중증자 역시 증가추세이고 일 사망자가 50명"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말한 '과학방역', '자율방역', '표적방역'의 결과가 이것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의료현장의 전문가들은 고령층 등 고위험군 관리가 부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코로나19에 확진된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관리할 더 꼼꼼한 대응체계를 만들기는커녕 전화 모니터링을 중단했다.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오히려 '방치'해버린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위험군에 대한 초기 관리가 부실하면, 증세가 악화돼 중환자로 발전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과학방역’은 이런 위험조차도 제대로 가늠하지 못하는 것이냐"고 했다.

또 "오늘로 77일째 보건복지부 장관 자리가 비어있다.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을 향해가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역대 최장 공석' 기록을 매일 경신해나가고 있다"며 "코로나 대응을 어떻게 제대로 해나가겠다는 것인지 의지조차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부실한 재난 대응에 국민께서는 불안해하고 있다"며 "그럴듯한 말이 아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제대로 지켜내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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