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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칫돈 몰린다' 자율주행·금융투자·웹툰창작…투자행렬

등록 2022.08.10 14:51:34수정 2022.08.10 15: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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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드비젼, 1076억 시리즈C

콴텍 50억·콘파파 4억 유치 성공

[서울=뉴시스] 스트라드비젼 전방 카메라 기능 소개 이미지. (사진=스트라드비젼 제공) 2022.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트라드비젼 전방 카메라 기능 소개 이미지. (사진=스트라드비젼 제공) 2022.08.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글로벌 투자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받아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들의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율주행 스타트업 스트라스비젼은 1076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했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558억원이다.

스트라드비젼은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 'SVNet'을 전 세계 13개 제조사, 50개 이상의 차종에 공급하고 있다. SVNet은 최소한의 연산과 전력 소비만으로 딥러닝 기반 객체 인식 기능을 구현하는 초경량·고효율 솔루션이다. 높은 호환성이 강점이다.

이번 시리즈C 투자에는 자율주행 분야 3대 기업 미국 앱티브를 비롯해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공급사 독일의 ZF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또 LSS 프라이빗이쿼티(PE) 케이클라비스, 타임폴리오, 엔베스터가 재무적 투자자(FI)로 함께했다.

자동차 업계에서 스트라드비젼과 함께하는 전략적 투자사는 이번에 합류한 앱티브를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 현대모비스, LG전자, 일본 아이신 그룹(VC 간접투자), ZF 등 6개사에 달한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최근 스트라드비젼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사 등 중요한 고객들이 포진해 있는 해외 시장에서의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제품 개발은 물론이고, 이를 함께할 자율주행, AI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확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콴텍 로고. (사진=콴텍 제공) 2022.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콴텍 로고. (사진=콴텍 제공) 2022.08.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금융투자 플랫폼 콴텍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 1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로 콴텍의 누적 투자금은 160억원을 넘어섰다.

콴텍은 이번에 86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7월 시리즈B(455억원) 투자 이후 기업가치가 두 배 가까이 뛰었다. 특히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성과와 하락장에서의 위험관리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콴텍은 코스콤 주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2분기(4~6월) '콴텍 가치투자 주식형 2호'는 누적수익률 265.92%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익률 1위 알고리즘에 등극했다.

콴텍은 위험관리 모듈 'Q-X'를 통해 하락장을 선제적으로 방어한다. 시장의 이상 현상을 감지하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자산 비중을 두 단계에 걸쳐 현금화한다. 상용 가능한 알고리즘을 업계 최다 수준인 81개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콴텍의 강점이다.

이상근 콴텍 대표는 "이번 1차에 조달한 자금은 콴텍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서비스 강화와 사업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비대면 일임고객 확보와 인프라 및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추가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콘파파 로고. (사진=콘파파 제공) 2022.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콘파파 로고. (사진=콘파파 제공) 2022.08.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웹툰 창작 플랫폼 콘파파는 끌림벤처스로부터 4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콘파파는 '당신의 이야기에서 모두를 위한 콘텐츠로'라는 비전을 가지고 지난 5월 설립됐다. 유니티테크놀로지스에서 경험을 쌓은 류준수 대표와 클로버추얼패션 출신의 이용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공동창업자로 힘을 모았다.

콘파파는 핵심 3차원(3D) 기술과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을 기반으로 창작 단계를 간소화하고 소재 재사용의 범위를 확장해 반복 작업을 줄이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류준수 콘파파 대표는 "현재의 웹툰 작가들에게 삶을 되돌려주고, 향후에는 참신한 이야기만 있다면 누구나 웹툰을 쉽게 창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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