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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식품 제조업 가동률 제고…위탁생산업체 지원

등록 2022.08.10 15: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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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100억원 규모 신규 수주물량 확보 목표

포장재 금형 제작비·비닐 포장재 구입비 등 지원

[무안=뉴시스]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올 연말까지 1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물량 확보를 목표로 도내 식품 제조업체들의 가동률 높이기에 나섰다.

전남도는 식품제조업 가동률 향상을 위해 도내 업체에 식품을 위탁해 생산하는 도내·외 유통전문업체 30곳에 사업비 3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소비위축 등으로 어려운 식품 제조업체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조치다.

전남도는 신규 수주물량 확보를 통해 현재 53% 수준인 도내 전체 식품 제조업체 평균 가동률을 적극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전남 식품 제조업체에 올해 6월 이후부터 식품을 신규로 위탁해 생산하고 있거나 현재 위탁생산 예정인 유통업체다.

지원 규모는 위탁업체에 각각 동판 포장재 금형 제작비와 비닐 포장재 구입비 등 소요액 1000만원 중 800만원을 보조하기 때문에 200만원만 자부담하면 된다.

사업 신청은 식품 수주업체 소재지 시·군 농업부서로 이달 말까지 하면 된다.

전남도는 도내 업체에 위탁생산하는 유통업체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jnmall.kr) 입점과 함께 도지사품질인증 참여 자격을 부여한다.

또 홈쇼핑 등을 활용한 유통 활성화와 시제품 생산, 디자인 개발, 농식품 생산시설 구축 사업 등도 지원한다.

전남도는 식품 제조업체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60여 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 신규 수주물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우수 생산업체 발굴·홍보와 품목별 위·수탁 업체 순회 설명회 등을 이어왔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 6월 15개 업체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해 28억원의 수주물량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수주물량 신규 확보로 제조업체 가동률을 높여 현재 2조 9000억원대인 전남 식품산업 매출액을 3조원 대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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