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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수도권 통신 15.1만 회선 피해...복구율 90.6%"

등록 2022.08.10 15:56:33수정 2022.08.10 18: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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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장관, 통신시설 피해복구·우편물소통 정상화 점검

동작역 무선통신시설 피해현장 및 서초동 우편취급국 방문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내린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를 지나는 차량들이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다. 2022.08.08.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내린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를 지나는 차량들이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다. 2022.08.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유무선 통신이 15만 회선 넘게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장관이 10일 동작역을 방문해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한 통신시설 침수 및 복구 상황, 통신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통신사 관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8일 17시 40분 부로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를 발령(관심 단계)하고, 통신사와 함께 통신시설 피해 현황 모니터링, 기지국 출력 상향 및 통신시설 점검 강화 등 대응 복구를 추진해왔다.

이번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해 유·무선 통신 및 유료방송 약 15.1만 회선이 피해를 입었고 이날 오전 7시 현재 13.7만 회선이 복구된 상태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정전, 침수 등으로 유무선 통신시설 피해 피해를 봤고 복구율 90.6%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나머지 시설도 침수해제 즉시 신속하게 복구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통신 3사는 피해 장비에 대한 신속한 복구 계획을 설명하고, 향후 이번 수도권 집중호우와 같은 자연재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신사간 공동대응 등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통신 4사는 자연재해 등 피해복구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종호 과기장관은 "재난상황에서 통신서비스는 재난정보를 얻거나 긴급 연락을 할 수 있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필수 서비스이므로, 안정적이고 중단 없는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통신망 생존성·복원력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 등에 따라 전반적인 통신재난 예방 및 대응·복구체계도 점검해달라"라고 주문했다.

이 밖에도 이 장관은 서초동 우편취급국을 방문해 침수피해 및 우편물 소통 재개를 위한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우정서비스의 신속한 정상화를 통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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