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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에 식중독 발생 위험↑…예방요령은?

등록 2022.08.10 16:14:17수정 2022.08.10 18: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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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식품 조리·보관시 식중독 예방 요령 안내

기록적 폭우에 식중독 발생 위험↑…예방요령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최근의 기록적인 폭우로 식재료 오염에 의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식재료 관리에 더욱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집중호우, 장마 등으로 하천 등이 범람해 가축의 분뇨 또는 퇴비 등이 환경에 유출될 경우 지하수나 채소를 오염시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장마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원재료 또한 오염되기 쉬워 익히지 않고 섭취하는 채소류의 안전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장마철 식중독 예방 요령을 안내했다.

침수됐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식품은 폐기한다. 샐러드, 생채 무침 등 가열 조리하지 않는 채소를 섭취할 경우에는 염소 소독액(100ppm)에서 5분 이상 담근 후 3회 이상 수돗물로 충분히 헹군 다음 조리한다. 조리한 채소는 바로 섭취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바로 냉장 보관한다. 수박, 참외, 복숭아 등의 과일은 과일·채소용 세척제를 이용해 표면을 닦아내고 수돗물로 잘 헹궈서 섭취한다.

약수터 등의 지하수는 끓여서 마시고,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경우 살균소독장치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사용한다.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운 견과류, 땅콩은 밀봉해 가급적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고 곡류·두류 등 건조 농산물은 잘 밀봉해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침수 등으로 정전 시에는 냉장·냉동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냉장고 문을 자주 열지 말고, 정전이 길어져 식품의 변질이 의심되는 경우는 폐기한다.

화장실 이용 후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 조리한 음식은 2시간 이내에 먹는 것이 좋고, 보관할 때는 냉장·냉동해야 한다. 남은 음식이나 즉석식품을 섭취하기 전에는 충분한 온도에서 재가열한 후 섭취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과 같은 집중호우에 식중독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외출에서 돌아온 뒤나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등에 반드시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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