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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방류 1500→2000t…유입량 늘어 수위도 상승(종합)

등록 2022.08.10 16:22:58수정 2022.08.10 18: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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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 133.9m…오전 대비 1m 상승

유입량 초당 3600t→5500t 늘어나

충주댐 방류 1500→2000t…유입량 늘어 수위도 상승(종합)



[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에 내리는 집중호우 영향으로 충주댐 수위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

수문 방류량을 늘렸지만, 유입량 또한 증가해 오전 대비 수위가 1m 더 올랐다.

10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충추댐 수위는 133.9m로 오전 수위(132.94m) 대비 약 1m 상승했다.

전날 오후 9시를 기점으로 수문 방류량을 500t 늘렸지만 유입량 역시 초당 3600t에서 5500t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충주댐의 만수위는 145m, 홍수기 제한 수위는 138m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다음 날 예보를 바탕으로 방류량을 조정할 방침이다. 공사는 강우 유입량 증가에 대비해 초당 5000t까지 수문 방류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다.

청주기상지청은 내일까지 충북 지역 강수량을 100~350㎜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충북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다.

청주·음성·진천·보은·옥천은 호우경보, 나머지 지역은 호우주의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60㎜ 또는 12시간 110㎜ 이상 강수량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3시간 90㎜ 또는 12시간 180㎜ 이상일 땐 호우경보다. 호우 특보는 강화될 가능성도 있겠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강우량 변동성이 크다 보니 앞으로 강우량과 오늘 강우량을 고려해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댐은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6개 수문을 열어 물을 방류하고 있다. 충주댐 수문 방류는 지난 2020년 8월 이후 2년여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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