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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커피박 재활용 고도화'…비료·바이오연료 생산

등록 2022.08.10 16: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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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찌꺼기 수거해 친환경 비료·커피박펠릿 제조

비료는 농가, 펠릿은 소외계층에 연료로 지원

[나주=뉴시스] 전력거래소가 나주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나주지역 커피 전문업체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찌꺼기)을 수거해 친환경 비료나 커피박펠릿으로 제조함으로써 자원 재활용에 앞장선다. (사진=뉴시스 DB)

[나주=뉴시스] 전력거래소가 나주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나주지역 커피 전문업체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찌꺼기)을 수거해 친환경 비료나 커피박펠릿으로 제조함으로써 자원 재활용에 앞장선다. (사진=뉴시스 DB)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력거래소가 올해 전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전략의제로 선정돼 추진 중인 '커피박(粕·찌꺼기)' 친환경 재자원화 사업 고도화에 나선다.

10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 사업은 빛가람(나주)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나주지역 커피 전문업체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을 수거해 친환경 비료나 커피박펠릿으로 제조함으로써 자원을 재활용하는 게 목적이다.

전력거래소는 작년에 시행했던 시범사업을 토대로 올해는 3가지 요소를 중점으로 고도화해 추진한다.

먼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광주·전남지역 휴게소까지 커피박 수거 참여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디지털 고도화를 위해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참여카페를 안내하고 사업 홍보, 커피박 수거량 현황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수거한 커피박으로 비료 외에 바이오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커피박펠릿을 생산해 지역 내 에너지 소외계층에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생산하는 커피박펠릿은 수입 우드펠릿의 대안이 될 전망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커피박 재자원화 고도화 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나주시를 비롯해 14개 공공기관, 지역자활센터, 비료업체, 펠릿업체, 커피전문점 등과 회의를 하고 역할분담 등을 논의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생활폐기물 처리에 따른 환경비용이 발생되는 커피박의 재자원화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농가와 소외계층에 도움을 주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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