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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장관 3급 정책보좌관, 이틀 만에 사표…"건강 사유"

등록 2022.08.11 08:44:45수정 2022.08.11 09: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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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건강' 문제 사유…일각선 과거 전력 지적도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2019.04.17 (사진=뉴시스 DB)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2019.04.17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의 신임 정책보좌관이 임명 이틀 만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8일자로 별정 3급 상당인 정책보좌관에 임명된 A(45)씨는 전날 '개인 건강' 문제를 사유로 사표를 냈다. 고용부 관계자는 "사표를 낸 것은 맞고, 현재 사직서 수리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A씨는 2012~2015년, 2018~2019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2019~2020년 라이더유니온 간부를 거쳐 지난해 1월~올해 7월 노동문제연구소 '해방' 연구위원을 지냈다.

일각에선 이번 사표 사유가 과거 전력 때문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대 총학생회 운동권 출신인 A씨는 2000년대 초반 서울대와 다른 대학 여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희롱과 성폭력을 가했다는 이유로 서울대에서 제명된 바 있다. A씨는 또 두 차례 음주운전 전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개인적인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A씨와 함께 이 장관 정책보좌관(별정직 고위공무원)에 임명된 서상조(56)씨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선임보좌관 출신으로 고용노동 관련 분야 경험이 없어 '낙하산 논란'이 일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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