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대양전기공업, 3분기 흑자전환 전망"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IBK투자증권은 11일 대양전기공업에 대해 3분기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대양전기공업은 국내 선박용 조명 시장에서 압도적 시장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40년이 넘는 업력을 갖고 있다. 국내 조선 산업 성장과 궤를 같이 하며 산업 내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해 왔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선박용 조명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대양전기공업은 글로벌 선박 발주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대양전기공업은 1분기 매출액 308억원, 영업손실 17억원으로 상장 이후 첫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조선 산업 침체기를 다수 겪으면서도 영업이익 흑자를 굳건히 유지했지만 이번 다운 싸이클은 대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원은 "조만간 발표될 2분기 실적 또한 적자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만 사업 특성상 전방 산업 수주 후 반년이 지나면 낙수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턴어라운드 시점은 빠르면 3분기가 될 가능성 있다"며 "특히 신규 성장 동력으로 진행하고 있는 자동차용 센서 사업이 안정적으로 계단식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과 해군으로 납품되는 방산 사업이 연말을 기점으로 다시 확대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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