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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단체 "가덕신공항 재뿌리기 발언, 서병수 사과하라"

등록 2022.08.11 13:25:35수정 2022.08.11 13: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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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언터뷰서 "가덕신공항 말고 김해공항 택해야" 말해

[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시민단체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과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시민공감이 11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덕신공항 성공을 위한 통합LCC 본사 부산 유치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2.08.11. eastsky@newsis.com

[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시민단체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과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시민공감이 11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덕신공항 성공을 위한 통합LCC 본사 부산 유치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2.08.11.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의 시민단체들이 1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부산진구갑)의 "가덕신공항 말고 미련없이 김해공항을 택해야 한다"라는 발언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서 의원은 지난달 2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2030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가덕신공항에 미련을 버리고 김해공항을 정비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은 시민단체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시민공감'(시민공감)과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이 참여했다.

시민공감 이지후 이사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서병수의원이 국민 대다수가 동의하고 특별법으로 국회법을 통과한 가덕신공항을 부정하는 것은 도가 넘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국회의원이며 집권당 의원으로서 여야를 아우르고 힘을 모아도 모자랄 판에 부울경 시도민의 오랜 염원에 재를 뿌리는 서 의원은 부산시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통합 LCC(저가항공사)유치를 위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 이사장은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은 지난 6월 카타르 도하에서 한 항공 전문지와 인터뷰를 통해 통합LCC를 인천국제공항을 허브로 삼아 운영 할 거라고 말했다"며 "이는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보다 사익이 우선시되는 국가적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LCC통합 베이스는 가덕신공항이 돼야 한다고 약속한 만큼 국토교통부와 산업은행은 이를 어떻게 지킬 지 공개적으로 계획을 밝히고 즉시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단체들은 오는 16일부터 통합LCC 부산유치를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부산 전역을 돌며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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