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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전기차, 화재 위험 높아…반드시 정비 후 충전해야"

등록 2022.08.11 14: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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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公, 집중호우 전기차 피해 예방 요령

전기시스템 많아 침수 시 건조 후에도 위험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폭우가 소강 상태를 보인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이 아직도 방치되어 있다. 2022.08.1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폭우가 소강 상태를 보인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이 아직도 방치되어 있다.  2022.08.1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전기자동차는 화재 우려가 높아 완전한 정비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충전이나 운행을 피해야 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11일 수도권 집중호우 여파와 관련해 침수된 전기차 피해 예방 요령을 소개했다.

공사에 따르면 전기자동차는 전기저장장치(ESS)와 전기모터, 회로, 기판 등 많은 부분이 전기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어 한 번 침수되면 고장과 화재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전기차가 물에 잠기면 가까이 접근하지 않아야 하고, 운행 및 충전도 피해야 한다.

전기차 내부의 시스템 오동작과 배터리 전극 사이 합선 등으로 화재 우려가 높아지고, 건조 후에도 위험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침수된 전기차는 완전히 건조되더라도, 견인차로 안전한 장소로 옮겨 전문가의 정비를 받은 후 운행하거나 충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중호우가 내리는 동안에도 운행 중인 전기차 내에 이음(異音)이나 진동 또는 고장 메시지가 확인되면 즉시 차량을 정비 받아야 한다.

송길목 전기안전공사 안전연구실장은 "기후 변화로 갑작스럽게 낙뢰를 동반한 호우가 발생하는 일이 많다"며 "전기차의 사용 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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