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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표현 인공지능이 판별…튜닙, 11가지 API 공개

등록 2022.08.11 14: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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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성 판별·비식별화 등 11가지 서비스 공개

[서울=뉴시스] '튜니브리지' 윤리성 판별 API 실사용 예시. (사진=튜닙 제공) 2022.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튜니브리지' 윤리성 판별 API 실사용 예시. (사진=튜닙 제공) 2022.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자연어처리 중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튜닙이 윤리성 판별, 비식별화 등 11가지 인터페이스(API) 서비스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튜닙은 카카오브레인 자연어처리 팀 멤버들이 공동 창업한 AI 스타트업이다. 자연어처리, 초대규모 AI 등 고난도 AI 기술을 자체 개발 중이다. 지난해 11월 펄어비스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 네이버 D2SF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튜닙이 이번에 공개한 API 중 '윤리성 판별(Safety Check)' API는 혐오 표현을 자동 탐지해 모욕, 욕설, 폭력·위협, 범죄 조장 등 11가지 항목으로 분류한다. 여기에 심각성을 주의, 명백, 심각 등 3단계로 구분하고, 순화 표현으로 대체한 결과를 같이 보여준다.

또 '비식별화' API는 개인정보보호 및 데이터 활용에 유용한 서비스다. 14개 개인정보 항목을 자동 판별해 삭제, 마스킹, 범주화 등의 방식으로 비식별화한다

이 밖에도 ▲텍스트 분석 ▲이미지 분석 ▲영상 분석 ▲방언 번역 ▲어린아이 목소리 합성 ▲감정 분류 ▲정치 성향 예측 ▲N행시 ▲단어 그래프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API 서비스를 공개했다.

튜닙은 이번 API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과 기업·소비자 간 거래(B2B2C)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박규병 튜닙 대표는 "많은 기업이 영상인식 기반 API에 집중하고 있지만, 우리는 자연어처리 분야에 집중해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API 제품을 준비했다"며 "윤리성 판별 등은 실제 현장에서 실용성과 유용성을 입증한 제품들로,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가치 있는 여러 API를 연달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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