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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유행 정점은?…수리과학연구소 "2주 후 30만명"

등록 2022.08.11 14:53:54수정 2022.08.11 15: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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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수리과학연구소 수리모델링 보고서

유행 늘면 4주 후 최대 44만명 전망치도

당국, 오는 16일에 새 분석치 발표 예정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1일 오전 대구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만 7241명 발생했다. 2022.08.1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1일 오전 대구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만 7241명 발생했다. 2022.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짐에 따라 향후 2주간 최대 30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 리포트'를 보면 연구자들이 시행한 코로나19 유행 전망치가 담겼다.

심은하 숭실대학교 교수팀은 감염재생산지수 1.16을 기준으로 17일에 22만487명, 24일엔 29만6478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1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14다.

정은옥 건국대학교 교수팀은 유행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 1주 후 18만484명, 2주 후 22만6074명, 4주 후 22만71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봤다.

유행이 현재보다 1.1배 더 빨라진다고 가정하면 1주 후 20만5990명, 2주 후 28만5801명, 4주 후 25만4309명의 규모를 예측했다. 이 때 위중증 환자 수는 4주 후 1105명, 사망자 수는 165명이다.

이창형 UNIST 교수팀은 현재 수준의 유행이 유지될 경우 17일 13만1461명, 24일 13만6859명을 전망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6으로 증가할 경우엔 17일 15만1726명, 24일 22만3425명이다.

최선화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감염재생산지수가 6월1일부터 8월9일 구간과 비슷하다고 가정했을 때 2주 후 19만6929명, 4주 후 33만1848명의 전망치를 내놨다.

감염재생산지수가 현재보다 10% 더 늘어나면 2주 후 23만5656명, 4주 후 44만4337명의 유행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선 연구자들이 2주 후부터는 유행이 정체기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한 것과 달리 최 선임연구원은 4주 후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봤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유행의 정점으로 최대 20만여명을 예상하고 있으나 휴가철 이동량 등 달라진 유행 상황을 고려해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한 유행 전망치를 오는 16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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