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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쌓는 건 2년, 무너지는 건 2주"…김종인·李와 현재 대비

등록 2022.08.11 21:19:06수정 2022.08.11 21: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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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김종인 비대위부터 자신 재임기

'2주', 문자 사건 후 비대위 전환 시기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2022.08.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2022.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쌓는 건 2년, 무너지는 건 2주"라는 짧은 메시지를 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반쯤 붕괴돼 골조가 드러난 건물에 '우리 식당 정상영업합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린 사진과 함께 이같이 적었다.

'쌓는 건 2년'은 21대 총선 직후 섰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와 이후 자신이 이끌었던 지난 2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총선 참패로 존폐의 위기에 섰던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를 거치며 지지율을 회복해 지난해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이겼다. 이 대표 지도부는 지난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이겼다.

이 대표의 메시지는 2년간 끌어올린 당세와 지지율이 최근 짧은 시간 동안 무너져내렸다는 취지로 보인다. '2주'를 특정한 것은 16일 전인 지난달 26일의 '문자 파동' 이후 당이 내홍을 겪으며 비대위로 지도체제를 전환한 상황을 가리킨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가 첨부한 건물 사진은 당이 실질적으로 무너진 상태임에도 비대위가 '정상영업'을 가장하고 있다는 비판으로 읽힐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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