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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인권최고 대표, 가자지구 '팔'민간인학살에 "경종"

등록 2022.08.12 08: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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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첼레트 유엔인권이사회 대표, 11일 발표

지난주 가자지구에서 3일간 팔레스타인주민 48명 피살

"가자 정전 이후 9일 서안에서도 사상자 90여명 "

[가자지구=AP/뉴시스]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5일부터 가자지구를 공습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남북부 사령관을 제거했으며 PIJ는 이에 대응,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 발의 로켓을 발사하는 등 교전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최소 36명이 숨진 가운데, 이집트의 중재로 휴전 협상이 타진돼 양측은 정전에 합의했다. 2022.08.08.

[가자지구=AP/뉴시스]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5일부터 가자지구를 공습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남북부 사령관을 제거했으며 PIJ는 이에 대응,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 발의 로켓을 발사하는 등 교전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최소 36명이 숨진 가운데, 이집트의 중재로 휴전 협상이 타진돼 양측은 정전에 합의했다. 2022.08.0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 인권이사회의 미첼 바첼레트 최고 대표는 11일(현지시가) 최근 가자지구에서 어린이들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피살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데 대해 '경고'한다고 발표했다.

바첼레트 최고대표는 11일 배포한 언론 성명에서 " 전투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다치는 일은 참으로 유감스럽다. 더욱이 올해 가자지구에서는 어린이들이 살해 당하거나 중상으로 장애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너무도 비양심적인 짓이다"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유엔인권이사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주 8월5일부터 7일 까지 사흘동안에 48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살해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 가운데 최소 22명이 민간인이었고 어린이 17명과 여성 4명도 포함되었다.

지난 주에도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살해된 어린이들이 19명이나 돼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사망자 수가 37명에 이르렀다고 유엔은 밝혔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 주 가자지구에서 일어난 전투는 최근 정전 상태가 유지되고 있지만, 서안지구에서는 다시 긴장이 고조되면서 8월9일 하루에만 실탄총격으로 4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숨지고 9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가자지구=신화/뉴시스] 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밝은 표정의 어린이들이 당나귀가 끄는 수레를 타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이 사흘 만에 휴전하면서 주민들은 일상을 되찾고 있다. 2022.08.09.

[가자지구=신화/뉴시스] 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밝은 표정의 어린이들이 당나귀가 끄는 수레를 타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이 사흘 만에 휴전하면서 주민들은 일상을 되찾고 있다. 2022.08.09.

바첼레트 대표는 "팔레스타인의 상황은 현재 지극히 위험하며, 나블루스 충돌 등 가자지구에서도 언제든 다시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더 이상의 유혈사태를 막기위해 최고의 통제와 자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지역에서의 무기류의 사용도 엄격한 국제규정과 국제법에 따라서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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