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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2인자 메드베데프, 돈바스지역 시찰.. 보안강화 지원

등록 2022.08.12 08: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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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돈바스에서 주요 정부인사 대동, 대책회의

돈바스 점령과 크름반도 병합에 변함없이 "정당"주장

[ 모스크바= AP/뉴시스]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지난 6월8일 모스크바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그는 8월11일 동부 돈바스지역을 시찰하고 지원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 모스크바= AP/뉴시스]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지난 6월8일 모스크바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그는 8월11일 동부 돈바스지역을 시찰하고 지원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시찰하면서 이 지역의 보안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정상적인 삶을  확보할 방안을 지시했다고 신화,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푸틴에 이어 러시아의 2인자로 손꼽히는 메드베데프트는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푸틴 대통령을 대신해서 돈바스 주민 대표들을 만나 돈바스지역의 안정을 위한 선결과제들을 의논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러시아의 주요 사법기관 대표들,  대통령실의 제1 부속실장,  건설부 장관도 동행해서 돈바스 지역의 경제적 사회적 발전 계획들을 논의했다고 메드베데프는 말했다.
 
메드베데프는 특히 돈바스공화국의 법을 러시아 국회에서 승인함으로써 이 지역의 인프라 재건과 의료시설 재건,  새 학년도에 대비한 학교시설 확충,  사회문제해결,  주민들에 대한 특별 지원을  신속하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러시아 대통령을 지냈던  메드베데프는  지난 8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서방의 러시아 혐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자국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 인터뷰는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를 자국 영토로 병합하기 위해 주민투표를 강행할 경우 평화 협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후 나온 것이다.

메드베데프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크림)반도 강제 병합에 대해서도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크름반도 합병은 국가(러시아)를 강화하고 거주민들을 돕기 위한 것이며, 국제법을 엄격하게 준수해 취해진 조처이다. 우리는 옳은 일을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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