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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실종' 누나도 숨진채 발견…"남은 1명 수색에 총력"

등록 2022.08.12 08:34:36수정 2022.08.12 08: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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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현장서 69명 구조…서초구 실종자 4명 중 3명 발견"

[서울=뉴시스]서초구 실종 수색 현장 중 한 곳. (사진=뉴시스 DB). 2022.08.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초구 실종 수색 현장 중 한 곳. (사진=뉴시스 DB). 2022.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이번 폭우로 발생한 실종자를 조속하게 수색하는 등 피해 복구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현재 서초구 지역 1곳에서 실종자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서초동 한 건물 지하에서 배수펌프와 소방력이 배치돼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폭우로 서울에서는 서초구에서만 4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지난 8일 밤 서초구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40대 남성 A씨가 10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고, 함께 실종된 A씨의 누나 50대 여성도 11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서초구 강남빌딩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됐던 40대 남성도 11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시는 조속한 실종자 구조 등을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활용, 현장에서 필요로하는 배수펌프와 발전기, 특수장비를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의용소방대도 피해 지역 내 토사물 제거, 침수주택 생활도구 세척정리 등에 참여한다. 총 4519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의용소방대 중 희망대원이 25개구 지역 구분없이 피해 심각 지역을 중심으로 배치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119신고를 통해 57건, 69명의 인명구조를 벌였다고 밝혔다. 침수 주택이나 차량, 정전으로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된 시민들이다.

소방차량 등을 활용한 긴급배수도 1687건 지원됐다.

최태영 소방재난본부장은 "무엇보다도 남은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와 함께 피해를 입은 시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의용소방대 등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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