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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일 잘하려면 일의 '의미' 알아야"

등록 2022.08.12 09: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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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소통 채널 '위톡(WeTalk)'서 일하는 '방법' 강조

"5개년 중장기적 목표와 올해 사업 연관성 이어져야"

[서울=뉴시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DS부문장). (사진=삼성전자반도체 유튜브) 2022.08.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DS부문장). (사진=삼성전자반도체 유튜브) 2022.08.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DS부문장)이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일의 의미를 파악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12일 경계현 사장은 삼성전자반도체 유튜브를 통해 일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경 사장은 사내 소통 채널 '위톡(WeTalk)'을 통해 조직 생활, 일 잘하는 법, 리더가 놓치지 쉬운 것 등을 전달하고 있다. 위톡은 삼성전자 DS부문 사내 소통문화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경영진이 직접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다.

경 사장의 소통 내용이 삼성뿐 아니라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라고 알려지며 조회수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

이날 경 사장은 "우리는 의미 없이 그냥 일하고 너무 많은 KPI(핵심성과지표) 만들어서 일한다"면서 "어떤 부서는 올해 일은 별개로 진행하고 중장기 목표와 올해 사업과 연관성이 없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 사장은 "매년 단기 목표만 생각하면 중장기 목표를 잊게 된다"면서 "5년 후, 2027년에 이 모양을 가지려면 올해 무슨 일을 해야되는지 항상 규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예를 들어 "나는 큰 그림에서 온 현재 해야 될 일들의 목표와 달성도를 항상 확인한다"면서 "현재와 미래가 연결되는 것이 일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경 사장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경 사장은 "지금까지 너무 매출, 이익 등 재무적 성과를 중심으로만 일해왔다"면서 "제대로 하려면 일하는 방법, 조직문화가 잘 되어 있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임원을 포함해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이를 지원하는 여러가지 환경도 함께 발전시키는 목표를 세우고 올해하는 일과 앞으로 5년 후에 우리가 세운 목표가 일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성있는 목표로 업무를 추진해야한다고도 강조했다.

경 사장은 "목표가 현실과 괴리가 있으면 일하는 사람이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면서 "도전적이라는 의미만 강조하며 '한달만 더 해봐'라는 지시는 사람을 힘들게 만들기 때문에 목표도 합리적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 사장은 "목표와 현실 사이에 괴리가 있으면 이를 채우는 차분한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일하는 방법과 업무 추진 과정도 바꾸며 일하자"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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