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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거의 대부분 李 지지…당헌 80조는 과잉 입법"

등록 2022.08.12 09: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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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세론 분명…단일화는 정치공학"

"당헌 80조, 무죄추정에 반하는 과잉 입법"

"75% 이재명 지지…당원들 뜻 따라 달라"

"개정 요구 어떻게 막나…김건희 수사 먼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예비후보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2.07.2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예비후보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2.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12일 "(당 대표 경선에서) 이재명 대세론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이재명 당 대표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측했다. 당헌 80조(부패연루자에 대한 제재) 개정 요구를 놓고 '이재명 방탄' 논란이 인 것을 두고는 "적의 흉기로 동지를 찌르지 마라"며 개정 필요성을 주장했다.

정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언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세는 이재명)을 넘어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이라고 보는데, 현장에서 제가 보면 거대명(거의 대부분 이재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용진·강훈식 당 대표 후보의 단일화 논의를 두고는 "현장 분위기는 (이 후보에게) 더 쏠림 현상이 있다"며 "단일화 자체가 정치공학이다. 두 분이 나왔다는 건 이미 깨졌다는 것이고 (논의는) 언론 플레이용"이라고 주장했다. 또 "단일화를 한들 승패에 좌지우지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찻잔 속의 태풍이 아니라 찻장 속의 미풍 정도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본인이 친명(친이재명계)으로 분류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저는 제 입으로 친명이다 뭐다 얘기해본 적이 없다. 저는 친당원파"라며 "지금 당원들의 75% 정도가 이재명을 지지하고 있는데 당원들의 뜻을 좀 따라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당헌 80조 개정 요구에 당원 7만여명이 동의한 것을 두고는 "일개 검사에게 당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는 당원들의 목소리에 동감한다"며 "헌법 27조에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는데 당에서는 죄를 묻겠다는 거다. 이는 과잉 입법"이라고 주장했다.

논의 시점을 놓고 '이재명 방탄용' 지적이 나오는 것을 두고는 "당원들의 요청을 누가 막을 수 있겠나"라며 "김혜경 여사보다 김건희 여사 문제를 더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고위원 후보 선거를 두고는 "저를 지지해주시는 건 당원들에게 선당후사, 백의종군 상징처럼 돼 있어서 (그런 것 같다)"며 "강한 민주당, 강한 정청래에 호응이 많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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