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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김성원, 윤리위 밟지 않을 수 없어"

등록 2022.08.12 09:26:18수정 2022.08.12 09: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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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수해 복구 현장에서 "비 좀 왔으면 좋겠다"

해당 발언 도마에 오르자 두 차례 사과

주호영도 "장난기 있다" → "엄중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 중 이마의 땀을 닦고 있다. 2022.08.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 중 이마의 땀을 닦고 있다.
 2022.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최영서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김성원 의원이 수해 복구 현장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윤리위원회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에 본인이 다시 한번 사과하고 어떻게 하겠다는 표시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참담하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낯을 들 수 없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당 소속 의원 40여 명 등과 함께  복구 지원 봉사활동을 하던 중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해 논란을 자초했다.

당시 김 의원은 발언은 현장을 촬영하던 방송사 카메라에 담겼고, 해당 발언을 들은 같은당 임이자 의원은 김 의원의 팔을 툭 치며 주의를 줬으나 실언을 담지 못했다. 옆에 서 있던 권성동 원내대표도 굳은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도마에 오르자 두 차례 사과문을 내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엄중한 시기에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했다. 깊이 반성하며 사과 드린다"며 "남은 시간 진심을 다해 수해복구 활동에 임할 것이며, 수해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주 위원장도 복구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평소 장난기가 있다"고 했으나 오히려 논란을 자초했다. 이후 다시 기자들에게 "우리가 이런 노력을 하는 것이 헛되지 않도록 (김 의원을) 불러 조심하라고 엄중 경고를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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