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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금리인상 완화 기대에 1달러=133엔대 전반 상승 출발

등록 2022.08.12 09:32:16수정 2022.08.16 09: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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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금리인상 완화 기대에 1달러=133엔대 전반 상승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2일 미국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하회, 인플레 우려가 완화하면서 엔 매수를 불러 1달러=133엔대 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3.05~133.06엔으로 지난 10일 오후 5시 대비 1.89엔 크게 상승했다.

미국 7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5% 치솟았지만 상승률이 6월 9.1%에서 둔화하고 시장 예상 8.7%를 밑돌았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지수도 5.9% 상승으로 시장 예상 6.1%만큼 오르지는 않았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페이스가 늦춰진다는 관측이 퍼져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매도를 불렀다.

엔화는 전날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PPI) 발표 직후에는 1달러=131엔대 후반까지 일시 치솟기도 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3분 시점에는 1.72엔, 1.27% 올라간 1달러=133.22~133.23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32.85~132.95엔으로 전일에 비해 0.05엔 내려 출발했다.

앞서 1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소폭 반락, 10일 대비 0.05엔 밀린 1달러=132.90~133.0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인플레 우려가 후퇴하면서 엔 매수가 선행했다. 하지만 장기금리 상승으로 미일 금리차가 확대함에 따라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유입해 하락 반전했다.

7월 미국 PPI는 전월 대비 0.5% 떨어져 시장 예상 0.2% 상승에 반했다. CPI에 이어 인플레 우려 감속을 보였기에 연준이 금융긴축 속도를 낮춘다는 전망에 달러가 주요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21분 시점에 1유로=137.38~137.40엔으로 전일보다 0.40엔 올랐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내리고 있다. 오전 9시21분 시점에 1유로=1.0313~1.0314달러로 전일에 비해 0.0103달러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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