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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고객 모시자"…키즈 건기식 출시 봇물

등록 2022.08.1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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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면역력 증진 위해 아이 건강 챙기는 부모들 증가

KGC인삼공사·hy·농심 등 어린이 전용 제품 선보이며 시장 공략 중

"어린이 고객 모시자"…키즈 건기식 출시 봇물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아이 건강을 챙기려는 부모들이 늘면서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는 이 시장에서 제약회사들이 두각을 나타냈지만 식품업계도 약국 전용 판매 제품을 선보이며 치열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15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모들의 자녀 건강 걱정 1위는 면역력 증진(27.9%)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중 37.8%는 자녀 건강관리법으로 건기식을 챙긴다고 답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구매율이 32.5%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를 끌었고, 종합비타민(20.9%)과 홍삼(20.1%)이 뒤를 이어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로 아이 건강을 챙기려는 부모들이 늘면서 식품 기업들도 관련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이장군을 앞세워 어린이 건기식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홍이장군 1~3단계는 홍삼을 기본으로 하고 성장기 어린이 연령별로 최적화된 성분을 과학적으로 설계했다.

정관장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면역력 증진과 피로 해소 등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어린이 성장 주기에 따라 면역력 강화와 성장 발달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hy는 성장세에 있는 키즈 건기식 시장을 겨냥해 '엠프로 프로바이오틱스 슈퍼듀오키즈'를 지난해 선보였다. 이 제품은 어린이 장 건강을 위한 건기식으로 유년기 장환경에 맞춘 과학적 균주 배합이 특징이다.

단일 유산균이 아닌 프로바이오틱스 6종을 함유해 기능성을 높였고 듀얼 포장 제품으로 아침에는 비피더스균, 저녁에는 락토바실러스균을 각각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심은 최근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라이필 바이탈 락토 키즈'를 선보였다. 2020년 '라이필 더마 콜라겐'으로 건기식 시장에 뛰어든 후 처음으로 선보인 어린이용 제품이다.

라이필 바이탈 락토는 세계 3대 유산균 기업으로 꼽히는 미국 다니스코사의 유산균과 농심이 개발해 특허받은 유산균을 배합한 제품이다. 장내 유산균 증식,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원활 등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을 극대화 해준다. 

일화는 온라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홍건강을 통해 어린이 전용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3종으로 나눠져 있던 '띠띠뽀 튼튼키즈 삼형제'를 하나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엄선한 국내산 6년근 홍삼에서 추출한 고함량 사포닌(농삼농축액 7%, 노형분함량 60%)을 기본 베이스로 부원료 함량에 따라 단계를 1~3으로 구분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린이 건기식을 구매할 때는 제품에 반드시 기능성 있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지 표기 사항을 꼼꼼히 따져보고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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