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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 해열제 등 조제용 감기약 일부 공급난

등록 2022.08.12 11: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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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감기약 공급량 확진자 상회"

"공급량 부족 감기약 증산 독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 이어 여름청 냉방으로 인한 감기 등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지난 8일 오전 서울시내 한 약국에 감기약 판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2.08.0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 이어 여름청 냉방으로 인한 감기 등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지난 8일 오전 서울시내 한 약국에 감기약 판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2.08.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면서 일부 조제용 감기약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은 대체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감기약 수급 현황 점검결과'를 보고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의 수급현황 모니터링 및 신속 대응시스템 운영 결과 전체 감기약의 공급량은 코로나19 확진자 대비 상회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조제용으로 사용되는 해열진통제 중 아세트아미노펜 및 이부프로펜 성분 의약품은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대체 가능한 의약품의 정보를 약사회 등에 제공했다.

식약처는 모니터링을 통해 공급량 부족이 확인된 조제용 감기약의 증산을 더욱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와 협업해 상대적으로 수급이 원활한 의약품(록소프로펜, 덱시부프로펜 성분 의약품 등)의 정보를 처방에 참고할 수 있도록 의사협회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특정 감기약 수급 불안정 및 일부 지역 불균형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을 대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 함께 구축, 운영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해열제 등 감기약 수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공급 확대를 독려하고 지원하겠다"며 "수급불균형이 우려되는 약품의 경우 사용량 증가 시 가격을 인하하는 '약가 연동제' 적용을 완화함으로써 제조사들이 망설이지 않고 생산을 늘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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