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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이재명 방탄' 당헌 개정 논란에...“내부에서 나올 얘기 아냐”

등록 2022.08.12 11:40:48수정 2022.08.12 14: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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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헌 80조...야당 탄압 통로 열어주는 것”

“李 사당화 논란...反명 공천권 걱정 반영”

이재명에 “진성성·신뢰성 있는 쓴소리 할 것”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6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2.08.0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6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2.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소희 인턴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자신에 대한 수사 때문에 당헌 80조 개정을 찬성한다는 비판이 당내에서 나오는 것과 관련해 “내부에서 나올 얘기는 절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당헌 80조는 부정부패 혐의 등으로 당직자가 재판에 넘겨지는 것과 동시에 직무를 정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박 후보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비대위, 그리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지금 예상되고 있는 야당 탄압으로부터 당을 구하기 위해 당헌 80조 개정을 논의를 하고 있다”며 “그동안 검찰이 선택적 수사, 선택적 기소하지 않았나. 일단 기소해 놓으면 당무가 정지된다는 것은 이 쪽 저 쪽에서 공격하는 통로를 열어주는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사당화’ 논란에 대해선 “당원들의 마음이 이 후보에게 쏠리는 것에 대해서 (비명) 본인들이 막지 못하는 역부족을 시인해야지, 이를 사당화라고 얘기하면 경선과 경쟁을 통해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받는 시스템 자체를 무력화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결국 사당화 주장은 당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집중되고 있는 이재명에 대한 지지에 대한 우려가 결국 공천권이라고 하는 본인들의 걱정이 반영된 부분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능력과 실적, 경쟁력에 따라서 공정하게 평가하는 공천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고, 계파 공천·사천·공천 학살 반드시 없을 것이라고 저는 믿는데, 이것이 전당대회 때 상대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 후보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에 대해 “(당원들로부터) 70% 이상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 후보가 당대표로서 민주당의 혁신을 이끌어내고 민주당의 유능한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부분이 반영됐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유력한 당권주자로 꼽히는 이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박 후보가 측근으로서 쓴소리를 못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 것에 대해 “신뢰성과 진정성을 가지고 함께하는 사람이 하는 쓴소리가 더욱더 강력할 수 있다”며 “이제는 (이 후보의) 대변인이나 비서실장이 아니고 최고위원으로 당의 지도부의 일원이 된다면, 이러한 진정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쓴소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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