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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이재용·신동빈 등 기업인 특사 환영…소폭에 아쉬움도(종합)

등록 2022.08.12 13:13:00수정 2022.08.12 15: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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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8·15 특별사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8.1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8·15 특별사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이인준 최희정 기자 = 재계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주요 기업인들이 포함된 데 대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단 일각에서는 폭이 크지 않은 데 대한 아쉬움도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2일 논평을 통해 "대통령께서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경제인들이 경영현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번 사면이 우리 경제의 위기극복 및 재도약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반영된 것인 만큼 경제계는 사업보국의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경제계는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며,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경영계는 글로벌 경제 복합 위기와 주요국들의 패권 경쟁 격화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경영일선에 복귀해 국민경제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대통령의 특별사면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이번 사면이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기업 투자 활성화라는 기업인 사면 본래의 취지 뿐만 아니라, 범국가적 과제인 국민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부정, 부당합병 혐의 관련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08.1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부정, 부당합병 혐의 관련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08.12. [email protected]

아울러 "경영계는 적극적인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쓰는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등 국익에 기여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국무역협회(무협) 역시 "무역업계는 우리 경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정부가 8·15 광복절을 맞아 결정한 특별사면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무협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고조되는 미중 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고(高) 현상까지 맞물려 무역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특별사면은 기업인의 역량을 결집해 침체 기로에 놓인 경기를 회복시키는데 필요했던 시의적절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업인들은 리더십을 발휘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하반기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을 방문, 경기를 관람하던 중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7.1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을 방문, 경기를 관람하던 중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7.13. [email protected]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이날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주요 기업인의 사면·복권이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며 "다만 사면의 폭이 크지 않은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이번에 사면된 분들이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국가의 미래 번영을 이어가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줄 것"이라며 "경제계는 기업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더 받을 수 있도록 윤리적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사면 관련 브리핑을 열고 특별사면 대상자 1693명을 발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등 주요 경제인 4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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