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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민주동문회 "'밀고 특채 의혹' 김순호 경찰국장 사퇴하라"

등록 2022.08.12 12: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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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활동 관련 단체들과 사퇴 촉구 기자회견

"김순호, 밀고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사죄해야"

[서울=뉴시스]정유선기자=성균관대민주동문회와 민주 활동 관련 단체들이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김순호 경찰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 8. 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기자=성균관대민주동문회와 민주 활동 관련 단체들이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김순호 경찰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 8. 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성균관대민주동문회가 이른바 '밀고 특채 의혹'이 불거진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성균관대민주동문회와 강제징집녹화·선도공작진실규명추진위원회 등 민주 활동 관련 단체들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밀정 김순호는 사퇴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김 국장은 자신의 의혹과 관련해 '소설 같은 얘기'라는 둥 '확인이 어렵다'는 둥 밀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며 "민중의 지팡이로 거듭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는 14만 경찰 앞에 얼굴을 드러낸 그가 또 얼마나 많은 순교자를 만들어 내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를 경찰국장에 임명한 것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김 국장은 밀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찰국 신설은 과거 망원(프락치)을 이용한 공안사건을 만들고 조작했던 치안본부 시절로 회귀하는 것"이라며 경찰국 해체를 주장했다.

'밀고 특채 의혹'은 김 국장이 과거 인천·부천노회민주노동자회(인노회)에서 활동하다 내부 밀고를 했던 공로를 인정 받아 1989년 경찰에 특별 채용됐다는 논란이다.

김 국장은 논란이 불거진 이후 강제징집과 녹화사업을 받은 사실, 전역 후 인노회 활동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밀고는 하지 않았다고 거듭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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