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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시설서 상징적 문화공간으로' 광주대표도서관 내달 첫 삽

등록 2022.08.1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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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피시설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복합문화공간 조성

9월 중 시공업체 선정 마무리… 2024년 상반기 준공

광주대표도서관 조감도. (뉴시스DB)

광주대표도서관 조감도. (뉴시스DB)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도심 혐오시설에서 상징적 문화공간으로 거듭 날 광주대표도서관(가칭)이 다음 달 첫 삽을 뜬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대표도서관 시공업체 선정이 늦어도 다음 달 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업체 선정은 조달청을 통해 이뤄진다. 도서관 구상 계획 5년여 만이다.
옛 상무소각장. (사진 = 뉴시스 DB)

옛 상무소각장. (사진 = 뉴시스 DB)


1996년 착공, 2000년 9월 완공된 상무소각장은 다음 해 7월15일 첫 가동을 시작으로 1일 400t의 생활쓰레기를 소각 처리했다. 내구 연한 15년 만료와 함께 2016년 12월 말 폐쇄됐다.

광주시는 2017년부터 본격적인 협의와 설문을 거쳐 상무소각장 부지를 도서관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현실화했다.

광주시는 기피시설이었던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문화색을 입힌 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해 2019년 11월 국제 공모 절차를 거쳐 세르비아 브라니슬라프 레딕의 작품을 선정했다.

국·시비 458억이 투입되는 광주대표도서관의 연면적은 1만1286㎡(옛 소각장 부지 전체 연면적은 3만1871㎡)이다.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브릿지 형태다.

멀티미디어·영유아·일반 자료 열람실, 각종 문화교육 공간, 향토자료 보존서고, 편의시설 등으로 채워진다.

도서관 준공 예정 시점은 오는 2024년 상반기다. 도서관의 공식 명칭은 준공 전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를 대표하는 도서관인 만큼 통합관리 기능과 함께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하남시립도서관 건립도 계획 중이다. 유관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착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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