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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비 왔으면' 김성원에 "가까운 시간 내 윤리위 회부"

등록 2022.08.12 13:59:06수정 2022.08.12 14: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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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사퇴·탈당 목소리에 "의견 더 수렴"

"서민 생계 범죄 대폭 사면 없어 아쉬워"

이명박 전 대통령 특사 제외엔 묵묵부답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최영서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 중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실언을 한 김성원 의원에 대해 "가까운 시간 안에 비대위원장 자격으로 당 중앙윤리위원회 회부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식량주권 쌀값 대책 마련 정책토론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주 위원장은 "윤리위는 당대표 또는 윤리위가 회부하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 체제에서 당대표 역할을 하는 비대위원장에게도 윤리위 회부 권한이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주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 출근길에도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정말 참담하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낯을 들 수 없는 지경"이라며 "윤리위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원 의원이 당장 의원직을 내려놓거나 탈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질문에는 "징계 절차를 진행하면서 의견을 더 수렴하겠다"고 답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발표된 윤석열 정부 첫 8·15 특별사면에 대해 "가급적 서민 생계형 범죄 등에 대해 대폭 사면이 있기를 바랐는데 그 점이 조금 아쉬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사범을 위주로 노골적으로 사면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주장에 대해선 "대통령실 입장을 들어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주 위원장은 다만 이명박 전 대통령이 특사 대상에 빠졌다는 질문에는 답을 내놓지 않고 토론회장으로 입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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