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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말레이시아 GDP 전년비 8.9%↑..."예상 이상 가속"

등록 2022.08.12 14: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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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말레이시아 GDP 전년비 8.9%↑..."예상 이상 가속"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12일 2022년 4~6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보다 8.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AP 통신과 말레이 메일 등은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2분기 성장률이 1~3월 1분기 5.0%에서 3.9% 포인트나 대폭 가속했다고 지적했다
.

시장 예상치는 6.7% 증대인데 실제로는 이를 2.2% 포인트나 웃돌았다. 전기 대비로는 3.5%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해짐에 따라 관련 규제와 대책을 점진적으로 해제하고 4월에는 국경을 다시 개방하면서 빠른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2분기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지면서 록다운을 실시한데 따른 기저효과 요인도 작용했다.

노르 샴시아 무함마드 유누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내수가 확대하고 견조한 수출에 힘입어 2분기에 고도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이런 추세를 이어가면 2022년 전체 경제성장률이 5.3~6.3% 범주의 상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은행은 앞으로 더 강력한 조치를 피하려면 기준금리의 점진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어떠한 움직임도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이뤄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6일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00%에서 2.25%로 0.25% 포인트 올렸다. 5월에 이어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중앙은행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2020년 7월부터 최저인 1.75%로 기준금리를 유지하다가 5월 인플레에 대처하고자 오랜만에 처음 금리를 올렸다.

한때 말레이시아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가장 심각한 국가 중 하나였지만 백신 접종을 적극 진행하면서 상당히 호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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