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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E 전투기 엔진 불나 추락…조종사 2명 비상 탈출(종합)

등록 2022.08.12 14:57:47수정 2022.08.12 16: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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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전곡항 남쪽 9㎞ 지점에 추락

비행 중 엔진 화재…공군 사고대책위 조사

[서울=뉴시스]F-4E 전투기. 2022.08.12. (사진=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F-4E 전투기. 2022.08.12. (사진=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12일 낮 공군 F-4E 전투기가 서해상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에 따르면 F-4E 전투기 1대가 이날 낮 12시20분께 경기 화성시 전곡항 남쪽 9㎞ 지점에 추락했다.

사고기는 이날 오전 11시41분께 수원 기지를 이륙해 임무 수행 후 귀환 중에 추락했다.

조종사 2명은 엔진에서 불이 났음을 인지하고 민가가 없는 해안가 지역으로 기수를 돌려 비상 탈출했다. 조종사들은 항공우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규명 중이다.

공군은 이번 사고 후 정찰 자산과 비상 대기 전력을 제외한 전 기종 비행을 중지했다. F-4E 기종은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비행이 중지된다.

F-4E 팬텀은 우수한 무장 능력과 탑재량을 보유한 다목적 전투기다. 이 기종은 방공, 요격, 근접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주요 무장은 AGM-142 공대지 유도탄이다.

F-4E는 1960년 미국에서 최초 실전 배치된 노후 기종이다. 한국 공군은 1969년 8월 처음으로 이 기종을 도입했다. 한국은 전천후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북한 국지전 도발을 억제하며 대북 보복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1977년 9월부터 1991년 11월까지 모두 95대를 도입했다. 2010년부터 퇴역하기 시작했지만 1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약 20대가 운용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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