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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포로 이규일씨 별세…2008년 탈북해 고국 귀환

등록 2022.08.12 15:24:55수정 2022.08.12 16: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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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횡성 전투서 중공군에 포로로 잡혀

北 양강도 협동농장서 중노동…2008년 탈북

[서울=뉴시스] 지난 2월 킨타나 특별보고관 만난 이규일씨 등 국군 포로. 킨타나 보고관과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 사이에 있는 인물이 이씨. 2022.08.12. (사진=물망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2월 킨타나 특별보고관 만난 이규일씨 등 국군 포로. 킨타나 보고관과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 사이에 있는 인물이 이씨. 2022.08.12. (사진=물망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군 포로 이규일씨가 지난 8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1933년생인 이씨는 6·25전쟁 때인 1950년 12월 입대해 3사단에서 기관포 소대원으로 복무하다 1951년 2월 강원 횡성 전투에서 중공군에 포로가 됐다.

이씨는 북한 양강도 협동농장에서 중노동을 하며 평생을 살다 2008년 5월 아내와 막내딸, 손녀 둘을 데리고 탈북해 같은 해 11월 한국 땅을 밟았다.

귀환한 이씨는 북한에 남은 국군 포로 송환을 촉구하며 토론회 참여, 언론 인터뷰 등 활동을 했다.

이씨는 지난 2월19일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면담했고 5월9일 국군 포로로는 처음으로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 받았다.

이씨 별세로 한국행에 성공한 국군 포로 80명 중 생존자는 14명으로 줄었다.

빈소는 국군수도병원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4일,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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