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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상승…이재용 부회장 복권에 `6만전자' 회복

등록 2022.08.12 15: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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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16% 오른 2527.94 마감

이틀째 상승하며 2500대 안착

이재용 부회장 특별사면에 삼전 반등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부정, 부당합병 혐의 관련 1심 속행공판에 출석했다가 법원을 나서며 '광복절 복권'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국가 경제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답하고 있다. 2022.08.1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부정, 부당합병 혐의 관련 1심 속행공판에 출석했다가 법원을 나서며 '광복절 복권'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국가 경제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답하고 있다. 2022.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코스피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이 계속되며 이틀째 상승하며 2500대 안착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이재용 부회장 8·15 특별사면 소식에 6만전자를 회복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23.78)보다 4.16포인트(0.16%) 오른 2527.9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4.12포인트(0.16%) 내린 2519.66에 출발한 뒤 개장 직후 바로 상승 전환했다.

오전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오전 11시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상승폭은 점차 확대되더니 오후께 접어들며 1%대로 넘어섰다.

전일 코스피는 하루 만에 2500대를 회복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이틀 연속 투심이 개선되면서 코스피는 상승세를 더해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는 미국 PPI(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5% 하락하면서 CPI(소비자물가지수) 결과에 이어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이 재차 부각됐다"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된다는 전망과 15일 월요일 연휴를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중에 이 부회장의 특별 사면 소식에 사멍전자 신사업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삼성저자가 6만원대 회복했다"며 "건설주도 강세였다. 사우디 네옴시티와 원전 수주 기대감이 커졌고 서울시 빗물터널 공사계획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2분기 실적 호조세 등으로 에너지업종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나홀로 203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43억원, 141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94%), 석유의복(-0.59%), 서비스업(-0.57%), 음식료품(-0.53%) 등은 하락했다. 반면 건설업(-2.68%)과 전기가스업(2.68%), 기계(1.07%), 철강금속(0.97%)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50%) 오른 6만2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의 반도체주 실적 악화로 한달 만에 5만전자로 내려섰지만,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 특별사면이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보합했다.

기아(1.98%)와 현대차(1.55%), LG화학(1.06%) 등은 오른 반면 카카오(-1.43%)와 LG에너지솔루션(-2.44%), NAVER(-0.7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2.15)보다 0.52포인트(0.06%) 하락한 831.63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0.97포인트(0.12%) 하락한 831.18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나홀로 77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인은 896억원, 6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천보(1.30%)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펄어비스(-4.86%)와 에코프로(-4.54%), HLB(-2.99%), 알테오젠(-2.71%), 카카오게임즈(-1.84%), 셀트리온헬스케어(-1.27%) 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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