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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현지 한국어교육 방향 논의…교육부 국제학술대회

등록 2022.08.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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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0주년…"42개국 500여명 참석"

해외 현지 한국어교육 방향 논의…교육부 국제학술대회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가 전 세계 42개국 현지 한국어 교육자와 정책 실무자들을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교육부는 16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 등에서 '해외 한국어교육의 현재와 미래와의 대화'라는 주제로 '제20회 재외 한국어교육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3년 시작해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이 학술대회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주관, 해외 현지 한국어 교육자의 한국어 교육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현지 행정가들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과정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는 몽골, 베트남, 아제르바이잔, 에티오피아, 중국, 태국 등 전 세계 42개국의 한국어 교육자와 교육행정가 총 50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행사는 참석 대상자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국어 전문가 교수를 위한 학술대회, 해외 초·중등학교 등 한국어 교원을 위한 전문연수, 교육 당국 관계자를 위한 정책연수 크게 3가지 과정이다.

학술대회 과정은 '한국어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현지 한국어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전문연수는 지난해 개발된 '해외 초·중등 한국어 교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주제다.

정책연수 과정에 참석하는 현지 교육 행정가들은 자국의 외국어 교육 정책과 한국어 교육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우리나라 교육부와의 간담회 자리도 예정돼 있다.

오는 18일에는 최근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반 운영 규모가 급증한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 교육 당국 관계자들 간에 실무자 양자 회담도 추진된다.

행사 4일 차인 오는 19일 오전 11시에는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2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교육부는 학술대회 20주년을 맞아 향후 한국어교육의 미래와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학술대회 프로그램 영상을 녹화해 사후 제공하는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진행된다.

한편 교육부는 세계 각국이 한국어를 교과목으로 채택하도록 지원하는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채택 지원 사업'에 올해 42억7100만원을 투입하는 한편, 각국에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교재 개발도 지원 중에 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 20년 동안 재외 한국어교육자 국제학술대회는 교육자들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국가 간 협력 관계를 구축, 한국어가 해외 정규 교육과정으로 채택되는 데 이바지해 왔다"며 "더 다양한 국가에서 더 많은 한국어 교육자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발전시키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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