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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분기 GDP 전기 대비 0.1%↓..."소매·접객업 부진"

등록 2022.08.12 17: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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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더 몰'에서 플래티넘 주빌리 카니발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2022.06.06

[런던=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더 몰'에서 플래티넘 주빌리 카니발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2022.06.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2년 4~6월 2분기 영국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1% 감소했다고 영국 통계청(ONS)이 12일 밝혔다.

CNBC와 B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은 이날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이같이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성장률은 시장 중앙 예상치 마이너스 0.3%를 0.2% 포인트 상회했다. 1~3월 1분기 GDP는 작년 4분기보다 0.8% 증가했다.

소매업와 요식업 등 접객업이 생계비 상승으로 부진한 여파가 컸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중앙은행 영란은행은 지난주 영국 경제가 오는 4분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가장 긴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한다고 경고했다.

영란은행은 10월에 인플레가 13% 이상으로 고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6월 영국 GDP는 전월보다 0.6% 줄었다. 2021년 1월 이래 대폭이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1.3% 감소였는데 실제로는 그래도 0.7% 포인트 좋았다.

5월 GDP는 수정치로 0.4% 확대한데 비하면 상당히 위축했다.

서비스 부문은 6월에 0.5% 축소하면서 GDP를 끌어내렸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 기념행사로 인해 휴일이 늘어났기 때문에 마이너스 성장은 예상됐다. 6월 거래일은 예년보다 이틀 적었다.

6월 GDP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20년 2월 수준을 0.9% 포인트 상회했지만 접객업은 4.9% 포인트나 밑돌았다.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경제성장이 인플레와 금리 상승으로 심각한 실질소득 압박에 직면하면서 정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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