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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월 미일 연합훈련 작년比 50% 증가…"중러 군사활동 경계"

등록 2022.08.13 16:46:48수정 2022.08.13 17: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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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닛케이 분석…2020년에 비해서는 2.2배 늘어나

[도쿄=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23일 도쿄에서 미일 정상회담이 끝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답하고 있다. 2022.08.13.

[도쿄=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23일 도쿄에서 미일 정상회담이 끝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답하고 있다. 2022.08.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올해 미국과 일본의 연합 훈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나 증가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방위성이 공표한 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연합 훈련 횟수를 집계해 이 같이 전했다. 올해 1~7월 미일 연합 훈련은 총 51회 실시됐다.

지난해에는 34회, 2020년에는 23회였다. 2020년에 비해서는 올해 2.2배나 늘어난 셈이다.

미일 연합 훈련이 올해 들어 늘어난 배경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러시아의 일본 주변 군사활동에 대한 경계가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북한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을 포함한 복수의 미사일을 올해 발사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군이 이달 초 대만 인근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는 과정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하기도 했다. "대만 유사시 일본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현실성이 증가했다"고 닛케이는 풀이했다.

신문은 "해상에서 미사일 요격, 중국 함정 감시 등에서는 해상자위대의 대응이 중요하다"며 "미일은 중국이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동중국해·남중국해나 오키나와(沖縄)현 센카쿠(尖閣) 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사키시마(先島) 제도 주변에서의 훈련을 중시한다"고 전했다.

미군 구축함과 일본 해상자위함은 훈련을 통해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원활한 협력이 가능하도록 공동 대처 방법을 확인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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