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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눈물의 기자회견 "끝까지 싸울 것"[뉴시스Pic]

등록 2022.08.13 21: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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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 도중 눈물을 닦고 있다. 2022.08.1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 도중 눈물을 닦고 있다. 2022.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수정 이재우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중징계를 받은 이후 36일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이 대표는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전격 기자회견에 나섰다.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반발해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이 대표가 내놓을 발언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이 대표는 기자회견 시간과 장소를 20여분 전에야 공개했다.

이 대표는 평소와 같은 논리적 방어 보다는 감정적 호소에 주력했다. 그러면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윤 대통령과의 앙금을 털어놓으며 독대 등 새로운 내용도 폭로했다. 특히 윤핵관과는 끝까지 싸우겠다는 결기도 드러냈다.

그는 격정적인 어조로 때로는 눈물을 흘리고 목이 막혀 말을 잇지 못한 채 자신을 '쳐낸'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향해 결사항전을 선언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이 새끼 저 새끼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당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다'고 감정을 드러냈다. 윤핵관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경고장을 날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국민과 당원을 향해 "우리 당의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국민들과 당원들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책임있는 사람으로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며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그러나 당의 혼란과 지지율 하락을 야기한 주체로 자신이 아닌 윤핵관, 나아가 윤 대통령을 지목했다. 기자회견문 낭독과 질의응답까지 대략 1시간 가량 자신을 당 주류인 윤핵관에 배제되고 상처받은 피해자로 설정하고 거듭 윤핵관에 반감을 표출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대선과 지방선거 기간 자신을 '새끼'라는 멸칭으로 불렀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에게 기대를 거는 젊은 세대를 생각하며 참고 유세하는 '선당후사'를 했다고 강조하다가 수차례 울먹거리기도 했다. 그는 기자회견 후 눈물의 의미에 대해 "분노의 의미가 가장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시처분신청을 하면서 저는 고민을 길게 하지 않았다. 의도는 반민주적이었고, 모든 과정은 절대 반지에 눈이 돌아간 사람들로서 진행됐기 때문"이라며 "당이 한 사람 몰아내려고 몇 달 동안 위인설법을 통해 당헌·당규 까지 누더기로 만드는 과정은 전혀 공정하지 않았으며 정치사에 아주 안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상상황을 주장하면서 당의 지도체제를 무너뜨리겠다는 생각은 그 자체로 황당한 발상"이라며 "대통령이 원내대표에 보낸 어떤 메시지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그것은 당의 위기가 아니라 대통령의 지도력의 위기"라고도 규정했다. 사실상 윤 대통령의 책임론을 거론한 것이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 관계 악화의 원인도 윤핵관에 돌렸다. 그는 "대통령과 저의 문제는 상당부분 오해에서 기인했다는 생각이 있다며 "그 오해라 함은 중간에 전달하고 상황을 전파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자신의 사심 가득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벌어진 사태라는 것도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을 당이나 국정이 아닌 공천에만 관심 있는 존재로 비유하면서 이들이 험지 출마하지 않는 한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천명하기도 했다.

그는 "윤핵관들이 그런 선택을 할 리가 만무한 이상 저는 그들과 끝까지 싸울 것이고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방식으로 가려고 한다"며 "다음 주부터 더 많은 당원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 도중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22.08.1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 도중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22.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2.08.13. kg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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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2.08.13. kg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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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 도중 눈물을 닦고 있다. 2022.08.13. kg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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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 도중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22.08.1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 도중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22.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 도중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22.08.1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 도중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22.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2.08.13. kg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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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 도중 울먹이고 있다. 2022.08.1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 도중 울먹이고 있다. 2022.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2.08.1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2.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8.13. kg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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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8.1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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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8.1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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