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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캐스팅보트 충청 운명 바꾸고파…든든한 지지기반으로"

등록 2022.08.14 11:19:38수정 2022.08.14 11: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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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당대회 충남지역 합동 연설회

"여러명의 대선주자 경쟁하는 민주당으로"

"이재명의 창이 되고 박용진은 더 넓게 포용"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당대표 후보가 13일 부산 동구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부산 합동연설회에 참석, 자신의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2.08.1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당대표 후보가 13일 부산 동구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부산 합동연설회에 참석, 자신의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2.08.13. [email protected]

[서울·공주=뉴시스] 김형섭 하지현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4일 "충청사람에게 캐스팅보트는 충청이 주인과 중심이 되지 못하는 현실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며 "충청의 운명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 출신인 강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공주시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저 강훈식, 민주당을 젊은 수권정당으로 이끌어 충청의 운명을 바꾸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후보는 "당 색깔 따라 움직이지 않는 충청 표심, 무엇을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 아니겠냐"며 "쓸모 있게 일하는 민주당, 정권의 실정에는 거침없이 맞서고 유능하게 대안을 주도하는 민주당으로 바꾸겠다. 우리 충남의 당원들이 더 당당하고 자신 있게 민주당을 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유력주자 한 사람을 두고 호불호를 가르는 민주당이 아니라 전국에서 여러 명의 대선주자가 경쟁할 수 있는 민주당으로 바꾸겠다"며 "그래야 변방에 머무는 충청이 아니라 스스로 중심이 돼 힘을 모아오는 충청, 상실감이 아니라 새로운 기대와 활력으로 가득 찬 충남 민주당을 만들 수 있지 않냐. 충청을 새로운 민주당의 든든한 지지기반으로 만들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당대회의 낮은 투표율과 관련해서는 "역대 최저 투표율, 대세론도 싫고 무조건 반대도 싫다는 것 아니냐. 한 방향으로 쏠려가는 것도 큰일이고 그렇다고 우리 안에서 적과 싸우듯 싸우는 것도 마뜩잖다는 것 아니냐"며 "이재명은 이래서 밀어내야 하고 박용진은 저래서 쳐내야 한다면 민주당은 도대체 누구와 함께 정치한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강 후보는 "강훈식이 더 넓고 반듯하게 길을 열겠다. 검찰의 표적이 된 이재명, 당이 방패가 아니라 창이 되겠다. 소신파 박용진, 넓게 포용하겠다"며 "더 넓은 민주당, 더 강한 민주당의 희망, 지키겠다. 변화와 전진을 이끌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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