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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 올해 컵대회도 승리로 시작

등록 2022.08.14 15:27:12수정 2022.08.14 15: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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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KGC인삼공사에 셧아웃 승리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의 위력은 여전했다.

현대건설은 14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3-0(27-25 25-10 25-21)으로 완파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최강팀'의 자리를 지켰다. 컵대회에서 우승하고, 정규리그도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우승'까지는 닿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컵대회 첫 경기에서도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서 여전한 강팀의 면모를 드러냈다.

황연주가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7점으로 활약했다. 양효진과 고예림은 나란히 12점씩을 수확했다.

KGC인삼공사의 신임 사령탑 고희진 감독은 데뷔전에서 패배를 맛봤다.

팀내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대표팀 차출 등으로 대거 빠지면서 전력을 꾸리는 데 애를 먹었다.

여기에 현대건설(11개)보다 2배 많은 범실(23개)을 쏟아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현대건설은 치열했던 1세트를 잡아내고 기선제압을 했다.

초반부터 황연주, 양효진, 고예림 등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17-14에서 연거푸 5점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상대 범실과 고예림의 퀵오픈으로 다시 균형을 맞추고 접전을 이어갔다. 19-20에서는 고예림과 김다인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KGC인삼공사도 끈질겼다. 계속해서 동점을 만들며 현대건설을 괴롭혔다. 24-25에서 채선아의 퀵오픈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뒷심이 더 강한 쪽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25-25에서 상대 이지수의 서브 범실로 한 점을 따낸 뒤 양효진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첫 세트를 가져온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었다.

7-4에서 황연주, 고예림의 연속 득점으로 빠르게 10점째를 채웠다.

이번에는 반격도 허용하지 않았다. 15-6에서 황연주의 시간차, 정시영의 오픈 공격으로 달아난 뒤 18-8에서 정시영의 퀵오픈, 상대 범실 등으로 점수를 쌓아 KGC인삼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1-10에서 정시영, 황연주가 연달아 득점하며 차이를 벌렸고, 17-15에서 고예림의 퀵오픈, 김다인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끌고 왔다.

황연주의 오픈 공격으로 20점에 먼저 도달한 현대건설은 22-19에서 양효진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선점했다. 양효진은 24-21에서 속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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