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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국회의사당 돌진 차량테러 발생...1명 사망

등록 2022.08.15 00:20:24수정 2022.08.15 05: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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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2022.06.25. photo@newsis.com

[워싱턴=AP/뉴시스]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2022.06.25. [email protected]


[위싱턴=AP/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14일(현지시간) 국회의사당을 노린 자살차량 공격이 일어나 용의자 1명이 사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직전 국회의사당 부근인 워싱턴 이스트 캐피털 스트리트 NE와 2번가 SE에서 괴한이 운전하는 승용차가 바리케이드에 돌진했다.

괴한은 차를 몰아 바리케이드를 향해 달려왔으며 충돌 직후 하차해 총기를 난사한 다음 자신에 발포했다고 한다.

이번 사건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 마러라고에 있는 자택을 압수 수색한 후 정부 관련 건물에 대한 공격과 테러 가능성에 관해 경고한 상황에서 일어났다.

작년 1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하는 사태가 일어나고서 그해 4월 남성 용의자가 검문소를 차량으로 들이받아 경찰관 2명이 사망한 사건을 연상케 하고 있다.

당국은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용의자가 바리케이드에 부딪치고서 바로 차에서 내렸으며 이후 승용차는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이어 용의자는 총을 쏘기 시작했으며 경찰들이 접근하지 공중으로 몇 발을 발사하고서 자신에게 총구를 돌렸다. 그는 나중에 사망한 것으로 판정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특정 의원을 노린 건 아닌 것 같다"며 수사관들이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그의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원과 상원은 모두 휴회 중으로 당시 국회의사당에서 있던 사람은 경비원과 외곽 경비를 하는 경찰 외에는 거의 없었다.

용의자 외에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으며 경찰은 응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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