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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구호선, 우크라이나산 밀 2만3000t 싣고 흑해항 출발

등록 2022.08.15 01: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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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우크라이나산 밀 2만3000t을 적재한 유엔 전세 화물선이 14일(현지시간) 흑해 연안 항구를 떠났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비아 선적 화물선 브레이브 커맨더가 이날 흑해 오데사항 동쪽에 있는 유즈네항을 출발해 에티오피아로 향했다.

지역 행정 책임자 막심 마르첸코 주지사는 우크라이나산 밀을 실은 화물선이 유즈네를 출항해 지부티로 가서 밀을 하역한다며 밀은 에티오피아로 운송된다고 밝혔다.

이번 우크라이산 밀 수송은 유엔식량계획(WFP)의 식량부족국 지원 프로그램에 따른 것으로 흑해 연안 항구에서 출항은 처음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달 22일 러시아 침공으로 중단한 흑해에서 곡물 수출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에티오피아는 유엔이 기아 위기에 몰렸다고 간주하는 5개 국가 가운데 하나다.

앞서 우크라이나 흑해항 수출 재개 후 지난 1일 맨처음 곡물을 싣고 오데사항을 떠났던 라조니 호가 14일 시리아에 도착해 하역에 들어갔다.

시에라리온 선적의 라조니는 우크라이산 옥수수 2만6000t을 싣고 튀르키예 보스포러스 해협의 이스탄불서 검사를 받은 다음 마르마라해를 거쳐 지중해에 들어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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