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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 "인도, 25년 안에 선진국 만들기 위해 노력"

등록 2022.08.15 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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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독립 75주년 기념 연설

"정치권 부패외의 전쟁" 선언

[뉴델리(인도)=AP/뉴시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사진 가운데)가 15일 인도의 독립기념일에 뉴델리에서 열린 17세기 무굴시대 붉은 요새에서 공연하는 예술가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날 인도는 영국의 지배로부터 독립한 지 75주년이 된다. 2022.08.15.

[뉴델리(인도)=AP/뉴시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사진 가운데)가 15일 인도의 독립기념일에 뉴델리에서 열린 17세기 무굴시대 붉은 요새에서 공연하는 예술가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날 인도는 영국의 지배로부터 독립한 지 75주년이 된다. 2022.08.1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5일 빈곤에 허덕이는 인도를 향후 25년 안에 선진국으로 만들기 위해 힘차게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AP통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주황색, 흰색, 녹색의 작은 줄무늬가 새겨진 크림색 터번을 쓴 모디 총리는 이날 수도 뉴델리에서 인도 독립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7세기 무굴 제국 시대의 황궁인 붉은 요새에서 연설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를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이 바뀌고 있으며, 인도가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도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성명에서 미국과 인도는 필수적인 파트너이며, 이러한 파트너십은 법의 지배와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 증진에 대한 공동의 헌신에 기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은 규칙에 기초한 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을 위해 더 큰 평화, 번영, 안보를 촉진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발전시키며, 우리가 전 세계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계속 함께 서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는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달성하고, 산업을 세우고, 식량과 에너지 안보를 달성하기 위해 자립의 이상과 국제 파트너십의 정신에 따라 인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십억 달러의 투자가 이 나라를 제조업 허브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인도의 노력은 이미 14억 인구의 국가를 정보기술, 약국, 우주 과학, 민간 원자력 분야에서 선두 국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모디 총리는 "모든 사람의 마음에 애국심을 일깨우기 위한 정부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에서 수백만 명이 집과 기업에 오렌지색, 흰색, 녹색 국기를 게양함으로써 독립 75주년을 기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5년간의 여정은 인도가 회복력과 끈기로 모든 역경과 싸우면서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 국민들에게 식민주의적 사고방식의 흔적을 없애 달라고 당부했다.

[뉴델리(인도)=AP/뉴시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5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행사에 도착하고 있다. 이날 인도는 영국의 지배로부터 독립한 지 75주년이 된다. 2022.08.15.

[뉴델리(인도)=AP/뉴시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5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행사에 도착하고 있다. 이날 인도는 영국의 지배로부터 독립한 지 75주년이 된다. 2022.08.15.

80분간의 연설에서 모디 총리는 인도가 이웃 국가인 파키스탄과 중국과의 긴장 관계에 대해 언급하거나 관계 개선을 위한 어떤 조치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국민들의 단결을 요구했지만, 모디 총리가 2014년 집권한 이후 미국이 점차 일부 공약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하는 전문가와 비판자들에 대해서는 반응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의 포퓰리즘 정부가 민주주의의 자유를 훼손하기 위해 통제되지 않는 정치 권력을 사용하고 힌두 민족주의 의제를 추구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모디 총리는 정치권의 부패와 족벌주의에 맞서 싸울 것을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부패한 정치인들을 개발 이익을 갉아먹는 흰개미처럼 행동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이에 맞서 전쟁을 벌여야 한다. 나는 이 부패와의 전쟁에서 13억 인도인의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친족주의를 말할 때 정치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불행하게도 연고주의는 우리 기관을 괴롭혀 자격을 갖춘 인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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