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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지사 고손자 카자흐 소년, 대한민국 국적 받았다

등록 2022.08.15 11:12:01수정 2022.08.15 11: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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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포장' 박노순 지사 후손 우가이 예고르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독립지사 후손 국적증서 수여식에서 우가이 예고르(8)군이 한동훈 법무부장관으로부터 대한민국 국적을 받고 있다. 광주고려인마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독립지사 후손 국적증서 수여식에서 우가이 예고르(8)군이 한동훈 법무부장관으로부터 대한민국 국적을 받고 있다. 광주고려인마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애국지사 후손인 카자흐스탄 소년이 대한민국 국적을 얻었다.

광주고려인마을은 지난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독립 지사 후손 국적증서 수여식에서 우가이 예고르(8)군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예고르는 러시아 연해주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벌인 박노순(1896~1871) 독립지사의 고손자다.

박 지사는 1919년 연해주에서 활동하던 다반 군대에 합류, 1922년 일본군이 철수할 때까지 맞서 싸운 공을 인정받았다.  정부는 박 지사에게 2008년 대한민국 건국 포장을 수여했다.

대한민국 국적을 받은 예고르는 2020년 가족들과 함께 카자흐스탄을 떠나 광주고려인마을에 정착, 한국어와 사회·문화 적응 교육을 받고 있다.

한편 법무부는 예고르를 포함한 카자흐스탄 9명, 중국 9명, 우즈베키스탄·러시아 각 1명 등 총 20명에게 국적 증서를 수여했다. 법무부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1280명에게 한국 국적을 부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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