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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준석 신드롬' 더 이상 없다…떼 쓰는 모습 딱해"

등록 2022.08.15 10: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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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정권교체 위해 '이준석 신드롬' 만들어져"

"지금은 모두가 윤 정부 도와야 하는 게 민심·당심"

"대의를 위해 소 버려라…'당랑거철'에 불과할 것"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 효석홀에서 열린 2022년 대구 청소년참여기구 연합 워크숍 “청소년이 묻고 대구시장 홍준표가 답하다” 토크콘서트에서 청소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7.2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 효석홀에서 열린 2022년 대구 청소년참여기구 연합 워크숍 “청소년이 묻고 대구시장 홍준표가 답하다” 토크콘서트에서 청소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반발한 이준석 대표에게 "더 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1년 전 전당대회 때 당원과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위해 무언가 바꿔보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준석 신드롬을 만들어 냈지만, 정권교체가 된 지금은 모두가 합심해 윤 정권이 안정되고 잘하도록 도와 줘야 한다는 것이 민심과 당심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판의 천변만화가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 아직도 1년 전 상황으로 착각하고 막말을 쏟아내면서 떼를 쓰는 모습은 보기에 참 딱하다"며 "이제 그만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보다 성숙되고 내공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라"고 조언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 탄핵 때는 몰락해가는 정권이었지만 윤 정권은 이제 갓 시작한 정권"이라며 "대의를 위해 소를 버려라. 당랑거철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당랑거철은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다'고 풀이되며, 본인의 힘을 생각하지 않고 강자에게 덤빈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선거 과정 내내 저에 대해 '이 XX, 저 XX' (욕을) 하는 사람을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당 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 시장은 전날에도 이 대표에게 "왜 그런 욕을 먹었는지도 생각해 보셨으면"이라고 쓴소리를 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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