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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또 야스쿠니 봉납, 참배…깊은 실망과 유감"

등록 2022.08.15 13:39:53수정 2022.08.15 14: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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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직시, 성찰·반성 행동으로 보이라"

日 개각 후에도 관료, 정치인 참배 강행

[도쿄=AP/뉴시스]일본 야스쿠니 신사 자료사진. 2022.08.15.

[도쿄=AP/뉴시스]일본 야스쿠니 신사 자료사진. 2022.08.15.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정부가 일본 정부 관료들과 정치인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고 참배한 것에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명했다고 15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에서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정부와 의회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또 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또 "우리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강조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이날 일본 관료들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과 아키바 겐야 부흥상, 자민당 하기우다 고이치 정무조사회장 등 이름이 거론됐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대리인을 통해 '자민당 총재' 명의로 공물의 일종인 다마구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 비용을 납부한다고 알려졌다. 이는 간접 참배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3일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주목받았다. 이 사례는 지난 10일 일본 측 개각 단행 후 확인된 첫 참배 사례라고 한다.

일본 측 인사들은 주요 계기에 일제 A급 전범 등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 참배 등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유감 표명과 함께 진정성 있는 반성 행동을 보일 것을 촉구해 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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