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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

등록 2022.08.15 18: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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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확진 70대, 5일 뒤 숨져

골프 등 야외 활동 후 증상 나타나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하고 샤워"

[제주=뉴시스] 제주도청 전경.

[제주=뉴시스] 제주도청 전경.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확인돼 매개체인 참진드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A(76)씨가 SFTS에 감염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앞서 A씨는 지난 6일부터 최근 집 마당에서 잔디 깎기와 골프 등 야외활동을 한 이후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증상이 악화된 A씨는 지난 10일 도내 종합병원에서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소화기 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제주 지역에서는 매년 SFTS가 발생하고 있으며,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감염병이다.

지난해 제주에서는 8명이 SFTS에 감염돼 2명이 사망했다. 지난 2020년에는 사망자는 없었지만 13명이 감염되기도 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외출 후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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