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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과 오미크론 같이 겨냥하는 차세대 모더나 백신, 영국승인

등록 2022.08.15 20: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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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부양효과 높아 일년에 한차례만 맞으면 될 수도"

[트루프=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트루프에서 촬영한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 2021.01.19.

[트루프=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트루프에서 촬영한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 2021.01.19.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처음으로 두 종류 변이체를 겨냥한 코로나19 백신으로 1년에 한 차례만 접종하면 끝날 수 있는 '차세대' 모더나 부스터샷이 영국에서 15일 성인 사용승인되었다.

영국의 의약품 및 건강관리 제품 규제국(MHRA)이 원본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체를 같이 타깃으로 하는 모더나의 2가 백신을 처음 승인했다고 영국 PA 통신이 보도했다.

m-RNA-1273.214로 알려진 이 백신 주사제는 이미 제1차, 2차 및 부스터샷으로 사용되고 있는 모더나 백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며 이 신종 코로나감염증(SARS-CoV-2)의 두 종류 바이러스를 한꺼번에 겨냥한 백신으로는 첫 승인물인 것이다.

앞서 모더나의 수석 의학담당관인 폴 버튼 박사는 새 백신주사는 맞은 사람의 항체를 아주 높은 수준으로 부양시키는 만큼 1년에 단 한 번만 맞아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더나의 스테판 밴셀 CEO는 새 부스터샷을 이번 동절기에 "영국인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차세대' 코로나19 백신"이라고 지칭했다. 이 신판 모더나 부스터샷 이름은 스파이크백스 2가 원본/오미크론이다.

이 부스터샷은 1회 주사용량 중 반(25마이크로그램)은 2019년 말 중국서 첫 보고된 원본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하고 나머지 반은 2021년 11월에 아프리카 남부서 보고된 오미크론 변종을 겨냥한다.

영국은 최초발병 11개월 후인 2020년 12월2일 가장 먼저 백신(화이자)의 사용을 승인했는데 이는 미국보다 열하루 빠른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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