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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한국전력, 요금인상 쉽지 않아 2024년까지 적자 예상"

등록 2022.08.16 08: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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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한국전력, 요금인상 쉽지 않아 2024년까지 적자 예상"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키움증권은 16일 한국전력에 대해 에너지 가격 강세가 계속되지만 공공요금 특성상 가파르게 요금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이에 2024년까지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는 2만3000원, 투자의견은 중립(HOLD)를 유지했다.

권덕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15조5000억원, 영업손실은 6조500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매출액 증가 요인은 전력판매량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12만8978GWh로 평균 전력 판매 단가도 전년 대비 8.4% 상승한 110.4원kWh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권 연구원은 "지속되는 에너지 가격 강세로 연료비와 구입전력비는 전년 대비 각각 82.4%, 95.2% 증가한 7조원과 8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손실을 지속하고 있다"며 "연료비 조정단가를 3원에서 5원으로 상한을 상향 조정하고 6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등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전이용률은 전년 대비 11%포인트 자가하고 있지만 한국전력의 사업 구조상 에너지 가격 상승 분을 섣불리 판매 단가에 전가하는 것은 제한적"이라며 "구입전력비와 연료비 등의 비용 부담이 확대되는 상황이며, 파격적인 해결 방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2024년까지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기업과 달리 공공요금을 다루는 공공요금을 다루는 공기업인 만큼 대폭으로 요금을 인상하기에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에너지 가격 강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을 고려하면 뚜렷하게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나타나기에는 장기간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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