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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당헌 80조 논란에 "기소 가능성, 친문이 더 많아"

등록 2022.08.16 09: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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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성, 강령 들어가선 안 돼…강령엔 추상적 가치"

"尹 정부 낙제점…공정과 상식 깨진 게 가장 뼈아파"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청년당 주최 청년공감 청년소통 열린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청년당 주최 청년공감 청년소통 열린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 정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당헌 80조의 개정 논란에 "일각에서는 이것이 이재명 의원 지키기라고 하는데 사실 기소될 가능성이 있는 의원들은 친문 성향 의원이 더 많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이) 지금 야당이 돼 우리에 대한 정치보복 수사를 한참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위원장은 "저는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로써 양쪽(친문·이 의원)을 다 보호하려고 한다"며 "이것을 무슨 계파의 논쟁거리로 끌고 가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 어쨌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중심으로 끌고 나가는 흐름에서 무모한 보복성 수사들이 꽤 있다"고 설명했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당의 강령에서 소득주도성장과 1가구 1주택 등의 내용을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 대해서는 "원래 강령에 들어가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령이라는 것은 추상적인 가치나 비전을 넣지, 구체적인 정책을 넣지 않지 않냐"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 '문재인 지우기'라고 하는데 소득주도성장을 포용적 성장이라고 표현한다고 해서 문재인 지우기라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며 "포용적 성장도 문재인 정부의 가장 중요한 방향이고 문재인 전 대통령 때 청와대도 한 2년 지난 뒤부터는 소득주도성장 얘기를 안 하지 않았냐"고 주장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낙제점인 것은 맞다"며 "윤석열표 '공정과 상식'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표 브랜드 아니냐. 대표 브랜드가 깨진 것이 아마 가장 뼈아픈 문제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인사에서 공사를 구분하지 못한 문제나 너무 검찰 중심으로 인사를 해 공정과 상식이라는 기준에 어긋나 국민이 실망한 것"이라며 "거기다 대통령의 부인께서 이러저러한 공사에 개입하거나 인사에 개입한 것도 공사구분이 안 된 측면이기 때문에 공적 마인드의 부족, 공정과 상식이라는 브랜드의 파괴, 이런 것들이 같은 편도 실망하게 만든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사쇄신하라고 했더니 휴가 마치고 와서 인사 보완을 하려고 하지 않냐"며 "이런 것은 쇄신이 아니다. 김은혜 전 의원을 홍보파트에 넣는 게 어떻게 인사 쇄신이겠냐"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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