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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코비드→코로나비감염…트래블룰→송금정보기록제

등록 2022.08.16 09: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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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국립국어원, 다듬은 말 마련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로나19에 한 번도 걸리지 않은 상태 또는 그런 사람을 의미하는 '네버 코비드'의 다듬은 말로 '코로나 비감염'이 선정됐다.

온라인에서 가상자산·자금을 주고받을 때 주고받는 사람의 정보를 기록하도록 하는 원칙을 뜻하는 '브래블룰'은 '송금 정보 기록제'로 순화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네버 코비드'과 '트래블 룰'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코로나 비감염'과 '송금 정보 기록제'를 각각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3일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새말모임'을 열어 다듬은 말을 선정하고 지난 5~11일 국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67.8%가 '네버 코비드'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네버 코비드'를 '코로나 비감염'으로 바꾸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7.2%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문체부는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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